2018년 여름 레바논 여행기: 서론 2018년 레바논

이번에 레바논으로 여행 가기로 마음 먹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물어봤던게,

"혹시 거기 위험하지 않아요?"

"거기 볼거 뭐 있어요?"

"거기 왜 가요?"

사실 한국에서는 레바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을 꼽자면 

동명 부대가 파병된 나라 -> 사실 유엔 평화 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는 정상적인 나라가 없다고 보긴 해야죠

옆에 시리아에서 내전 벌이고 있는 나라 -> 이것도 마찬가지. 옆 나라가 내전을 벌이고 있는데 나라가 멀쩡하기가 어렵죠

레바논 내전 -> 내전이 언제 끝났는지 잘 모를테니 나라가 개판이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죠

그런데 저는 레바논이라는 국가에 여해을 갈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RIP Anthony Bourdain (1956 - 2018)

원래 쉐프였다 쉐프들의 뒷세계를 묘사한 Kitchen Confidential이라는 책으로 유명세를 탄 Anthony Bourdain은 책에 이어서 미국의 Travel Channel에서 No Reservations이라는 여행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호스트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2006년에 레바논으로 촬영을 가게 되는데...


촬영 도중에 2006년 레바논 전쟁이 터져 대피를 할때까지 계속 할 수 있는 만큼 촬영을 하여 나중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에피소드를 보는데 이 레바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스라엘의 민간 시설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삶을 살아가는 베이루트 사람들도 인상이 깊었고요
그래서 결국에 2010년에 다음과 같은 여정으로 여행을 기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에 중동과 동유럽을 재다가 결국에 동유럽을 가게 되었고 
2011년에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면서 위와 같은 여정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신에 2014년에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갔다오게 됩니다

허나 2014년에 이스라엘에서 출국하는 과정에서 불행하게도 여권속에 
이스라엘 출국 도장과 요르단 입국 도장이 찍히는 불상사가 생겨 
여권을 폐기하지 않으면 레바논을 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여권을 폐기하는 싫고! 
그래서 결국에 레바논은 여권을 새로 만든 2016년에서야 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2016년과 2017년은 시리아 내전이 한창 벌어지던 시기이고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 수 없어 가기도 뭐했습니다
2018년이 되어서야 IS가 무너지고 트럼프가 시리아 반군이 죽던말던 관심을 꺼버려서 
결국에 이란과 러시아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레바논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여건이 생깁니다
나라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우선은 애용하는 영국 외무성 해외 안전 페이지를 봅니다


우선 해안가는 어차피 가지 않을 도시인 Tripoli 빼면 다 여행을 다닐 때 유의만 해야 하는 정도로 나오고
이제 Baalbek이라는 도시가 중요한 관광지가 있는 곳인데 여기는 여행을 자제하는게 좋겠다는 구역입니다
원래는 2017년만해도 여행을 가지 말라는 지역이었죠

그 다음은 미국 외무성의 해외안전사이트


미국은 옆의 시리아와 아주 잘 대조되게 여행을 하면서 조심을 하라는 정도입니다. 
바로 밑에 있는 이스라엘과 똑같죠? 한국인들이 성지순례 하러 가는 이스라엘 말입니다

반면에 한국 외교부 사이트는....


한국 외교부 사이트는 2014년 이후로 업데이트 한번도 안했더군요. 니들 내 세금으로 도대체 뭐하는 짓거리냐?

그래서 한국 외교부의 정보 따위는 가볍게 씹어주고 갑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홍콩과 두바이 체류 기간도 있어 레바논 체류 기간이 5.5일 밖에 되지 않아 짧을 예정입니다.

1편: 레바논의 천주교도들의 고향
2편: 로마 사원들과 신의 정당이 있는 곳
3편: 9000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
4편: 동방의 파리, 베이루트
5편: 기타 음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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